시각장애인들이 펼치는 환상의 음악 축제가 열린다.
서울 성라파엘 사랑결본당(주임 고형석 신부)은 성전 신축 건립기금 모금 행사인 ‘제2회 사랑결성당 시각장애인 음악회’를 11월 1일 오후 7시30분 서울 서초동 흰물결아트센터 화이트홀에서 마련한다. 성라파엘 사랑결본당의 주일미사 전례를 담당하는 ‘에파타 성가대’와 젊은 시각장애인들로 결성된 생활성가 밴드 ‘플라마밴드’가 사랑을 주제로 한 다양한 음악을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이날 음악회는 하트시각장애인 체임버오케스트라와 생활성가 가수 황인숙(마리아)씨도 출연해 다채롭고 풍성한 무대로 꾸며진다.
제1회 시각장애인사진전 ‘마음으로 보는 카메라’가 같은 날 오후 4시부터 흰물결아트센터 야외에서 진행된다. 성라파엘 사랑결본당 신자들이 즉석카메라로 직접 찍은 사진 30여 점이 전시, 시각장애인과의 교감을 이끈다. 시각장애인들도 감상할 수 있도록 점자 사진 설명도 마련돼 있다.
주임 고형석 신부는 “에파타 성가대와 플라마밴드 단원들은 앞을 보실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아름다운 목소리로 하느님께 찬미를 드린다”면서 “저희가 주님을 향한 열정과 믿음, 사랑으로 마련한 공연과 전시를 통해 하느님께 대한 사랑에 흠뻑 빠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라파엘 사랑결본당은 우리나라 최초의 시각장애인 본당으로, 2011년 준본당으로 신설됐다. 현재 200여 명의 신자들이 주일미사에 참례하고 있으며, 시각장애인 신자들이 신앙생활과 공동체 활동을 하고 있다. 음악회 입장권은 2만 원.
※문의 070-4633-154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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