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외국인복지센터(센터장 최변재)가 각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고 이주 외국인들을 공동체 일원으로 받아들이는 인식 개선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 눈길을 끈다.
13일에는 ‘외국인 주민 우리마을 가꾸기 환경개선 캠페인과 환경개선 활동’을 벌였다. 이날 센터 소속 인도네시아 자조모임 회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은 센터 분관과 정왕시장을 중심으로 주변 원룸단지와 상가지역의 쓰레기 등을 청소하고 주변을 정리했다.
활동에 참여한 인도네시아인 소니씨는 “아무 곳에나 버려진 쓰레기들로 인해 거리 곳곳이 지저분해지는 것 같다”며 “오늘 청소를 통해 깨끗해지는 모습을 보면서 보람을 느끼고, 다음에 또 참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활동은 외국인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로 12월까지 매주 실시될 예정이다.
한편, 센터는 ‘2013 작은도서관 지원사업’을 통해 1층 다문화도서관에서 ‘동화로 떠나는 다문화여행’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베트남의 위치, 인사말, 교통수단, 생활모습 등에 대한 소개 및 베트남 의상체험과 만들기 등 체험활동과 함께 베트남 그림동화 상영을 하는 것. 프로그램에 참여한 유치원과 어린이집 원생들을 대상으로 베트남 전통 동화를 통해 베트남의 문화와 정서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센터장 최변재 신부는 “자라나는 아동들에게 교육을 통해 다문화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이해해가도록 더욱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밖에도 센터는 ‘다문화 이해교육’과 ‘다문화 체험관’, ‘찾아가는 다문화교육’ 등 다양한 연령층과 대상을 위한 다문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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