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용인대리구 신갈본당(주임 이상돈 신부)은 10월 27일 교구장 이용훈 주교 주례로 본당 설립 25주년 기념미사를 봉헌했다.
이날 본당 공동체는 본당 역사를 담은 자료들과 신자 명부, 디지털 주보 등을 담은 타임캡슐을 25세 청년들의 손으로 성당 제대에 봉인하는 등 은경축을 맞는 본당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은 특별한 행사를 마련했다. 타입캡슐은 본당 설립 50주년에 맞춰 다시 개봉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 주교는 미사 강론을 통해 “오늘 말씀처럼 눈에 보이는 성전을 아름답게 꾸미는 것에 힘을 기울이기보다 우리 몸과 마음이 성전임을 알고 육체와 영혼부터 갈고 닦아야 한다”며 “내 안의 성전에 하느님을 모시고, 하느님의 말씀이 우리 몸 정신에 항상 뛰놀 수 있도록 노력하는 공동체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본당 공동체는 설립 25주년을 맞아 당일 행사 외에도 본당 25년사 발간, 성경 필사, 전 신자 성지순례, 두봉 주교(전 안동교구장) 초청 신앙 강좌, 기쁨 나눔 잔치, 음악피정 등을 마련했다.
1988년 신갈공소가 본당으로 승격되면서 설립된 본당은 2002년 새 성당을 봉헌했으며, 수지·죽전·보라동성가정·상하성모세본당 등을 분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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