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교황청 주재 한국대사에 김경석 전 주에콰도르 대사(프란치스코·65·사진)가 임명됐다.
김 대사는 임명 직후 “한국을 대표해 교황청에서 활동하게 된 것은 큰 영예”라며 “한국과 교황청과의 관계가 더욱 더 돈독하고, 각 분야별로도 밀접하게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힘쓰겠다”고 전했다. 특히 김 대사는 “한국교회의 특별한 역사와 활발한 역동성에 대한 교황청의 관심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며 “한국교회의 모범적인 모습을 국제적으로 알리고 이미지를 고양하는 데에도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 대사는 이탈리아 성심가톨릭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주이탈리아 대사관 참사관과 공사, 주에콰도르 대사 등을 지낸 바 있다. 김 대사는 11월 초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조만간 이탈리아로 출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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