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울란바토르지목구장 웬체슬라오 파딜랴 주교는 10월 28일 오전 11시 서울 명동 서울대교구장 집무실에서 염수정 대주교를 예방, 몽골교회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지난달 19일 방한한 파딜랴 주교는 서울 압구정성당과 오금동성당 등을 방문, 지목구 내 초등학교 건축 대금과 유치원 운영자금을 모금했다. 지목구에는 2개의 초등학교 건물이 최근 완공됐지만 공사대금을 납부하지 못한 상태이고 지난 9월 문을 연 유치원은 공간 부족으로 60명의 어린이가 입학 대기 중에 있다.
파딜랴 주교는 “한국 신자들의 도움 없이 몽골교회는 생존할 수 없다”며 “염수정 대주교님의 도움을 받아 몽골교회에 대학교도 세우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염 대주교는 이에 대해 “한국교회는 형제애로써 아시아교회, 특히 몽골교회에 큰 관심을 갖고 있으며 어떻게 도움을 줄지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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