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 ‘그리스도인일치촉진평의회’ 활동은 지난 1960년 교황 요한 23세가 제2차 바티칸공의회 준비 사무국으로 설치하면서 시작됐다. 준비 사무국은 공의회 중에 위원회로 승격됐으며, 교황 바오로 6세는 위원회를 ‘그리스도교일치사무국’으로 재설립하기도 했다. 이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이를 평의회로 개편하고 그리스도인들 사이의 일치 회복에 힘을 실어왔다.
그리스도인들과의 대화는 크게 동방교회와 서방교회로 나눠 이어지고 있다. 구체적으로 일치평의회는 교회일치운동에 관한 공의회 결정들이 실현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교회일치운동 원칙에 대한 올바른 해석과 실천 등에 관여한다. 그리스도인 일치를 촉진하는 국가적, 국제적 가톨릭 기구들의 활동을 장려하고 그 계획을 감독하는 것도 평의회의 몫이다. 특히 교의신학 전문가들의 협조를 바탕으로 갈라진 형제들과 일치를 촉진하는 대화와 만남을 준비하는 활동을 중점적으로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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