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구 가톨릭미술가회 정기전
▲ 수원교구 가톨릭미술가회 정기전, 고영숙(카타리나) 작, 아가페.
이번 교구 가톨릭미술가회(회장 양단철, 지도 나경환 신부) 40명의 작가들이 선보인 작품은 동서양 회화, 조각, 부조 등 작품의 형태와 모습이 다양하다. 하지만 말씀의 묵상과 기도 속에서 탄생한 이 작품들은 하나같이 관객을 신앙의 길로 인도한다.
양단철(하상바오로) 회장은 “이번 정기전에 선보이는 작품들이 하느님의 집으로 가는 디딤돌이 되기를 기도한다”고 전했다.
■ 박상은 개인전 ‘십자가로 본 14처’
교구 가톨릭미술가회 초대회장을 역임한 박상은(안드레아)씨가 13일부터 22일까지 수원성지 내 뽈리화랑에서 개인전 ‘십자가로 본 14처’를 갖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십자가의 길, 각 14처의 숫자별로 켈트 십자가를 만들면서 십자가가 가진 의미를 되새겨 본다. 1처는 1개, 2처는 2개, 3처는 3개 십자가가 늘어나는 식으로, 나무를 깎아 총 105개의 십자가를 선보인다. 박씨는 “1처부터 14처까지 105개의 십자가로 십자가의 길을 만들면서 예수님의 고통을 표현했다”고 말했다.
■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빈센트 갤러리 ‘이선자 화백 초대전’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1층 빈센트 갤러리에서는 11월 1일부터 오는 12월까지 이선자(도미니카·서울대교구 상도동본당) 화백 초대전 ‘정(情)’을 연다.
이번 전시는 소박하고 서정적인 풍경에서 느껴지는 향수와 정을 담은 20여 점의 수채화로 구성돼있다. 누구나 쉽고 편하게 접할 수 있는 전통적이고 부담 없는 소재를 통해 마음의 평온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