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CNS】교황 프란치스코가 교황 즉위 후 처음으로 2014년 2월 22일 성 베드로 사도좌 축일에 추기경을 서임한다. 새로 임명될 추기경 명단은 관례에 따라 서임식 한 달여 전에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교황은 특히 이날 추기경 서임식에 앞서 추기경단 전체와 만나 쇄신 문제를 포함한 보편교회의 중대 사안에 대해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교황청 대변인 페데리코 롬바르디 신부가 10월 31일 말했다. 하지만 정확한 날짜는 밝히지 않았다.
교황 프란치스코의 첫 추기경 회의는 앞으로 교황직 수행에 있어서 추기경단을 어떻게 이끌 것인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새로 서임될 추기경의 수는 최소한 14명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10월 31일 현재 전 세계 추기경 수는 총 201명이고 그 중 교황 선거권을 갖는 80세 이하는 109명이다.
교회법 규정상 교황 선거권을 갖는 추기경 수는 상한선이 120명이므로,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 상한선을 지킨다면 14명의 80세 미만 추기경을 더 임명할 수 있다. 하지만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종종 이 상한선을 넘어 80세 미만 추기경 수가 135명에 이르기도 했다. 또 베네딕토 16세 교황 때에는 추기경단 총 수가 213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롬바르디 신부는 또 내년 10월에 열리는 세계주교대의원회의 임시총회 준비를 위해 2월 24~25일에는 주교대의원회 사무국과의 만남, 그리고 2월 17~18일에는 8명의 추기경 자문단 세 번째 회의가 예정돼 있다고 전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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