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책을 읽는가?
한국교회독서문화연구회 송광택 대표는 “풍성한 삶을 발견하고 누리기 위해서”라며 “그리스도인은 하느님께서 이 시대와 역사를 어떻게 인도하시는지를 알기 위해 폭넓게 독서해야 한다”고 응답한다. 또 성경읽기만이 아니라 문학과 역사 등 관심 분야의 폭을 넓혀가며 꾸준히 독서를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가톨릭독서문화운동-신심서적33권읽기’ 참가자들은 자신들이 읽은 다양한 양서들을 서로 추천하며 ‘성숙한 신앙인’이 되기 위한 동반자로 나란히 걸어가고 있다.
인터넷 카페(cafe.naver.com/sinsim33) ‘추천합니다’ 코너에서는 참가자들이 소개하는 다양한 책도 만나볼 수 있다.
‘추천합니다’ 코너를 통해 카페 별명 그리운여우(rmflawk4u)씨는 “자신의 신앙생활과 부부관계를 돌아보게 하는 좋은 책”이라며 「산티아고 길의 소울메이트」(유장근 지음/ 가톨릭출판사)를 소개했다.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자신의 한계 안에서 예수님을 닮으려고 노력하는 것이다”는 그가 가장 인상 깊게 읽은 구절이다.
평신도로 부름 받은 삶에 대해 고민 중이었다는 마리(ultimy46)씨는 “직업을 소명으로 여길 때 그것은 단순히 먹고 사는 행위가 아닌 하느님을 섬기는 일이 된다”는 말에 힘을 얻었다며 송봉모 신부의 저서 「내 이름을 부르시는 그분」(바오로딸)을 추천했다.
글라라(aero0909)씨는 무심코 찾은 서울 명동성당에서 「사제의 길」(기본스 지음/ 가톨릭출판사)을 만났다며 “이 책은 사제란 누구인가에 대한 해답 뿐 아니라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깨알 같은’ 지혜도 많이 담겨져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단순히 좋은 독서가 아니라 좋은 피정을 했다는 생각이 들게 한 책 「지금 이 순간을 사랑하며」(프란치스코 하비에르 구엔 반 투 지음/ 바오로딸). 카페 별명 바다의 별(perpe64)씨가 추천한 책이다. 읽을수록 영적인 길로 이끄는 책이라며 많은 이들에게 권하고 있다.
민들레(thistle10)씨는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오신 예수님과 우정을 나누어 보세요”란 말과 함께 전임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저서 「나자렛 예수」(바오로딸)를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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