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구는 9일 오후 4시30분 홍성성당에서 교구장 유흥식 주교 주례로 ‘이동급식차량 나눔 밥차’ 축복식을 가졌다.
나눔 밥차는 대전과 충남가톨릭사회복지회가 정유4사 및 대한석유협회에서 후원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서 지원하는 ‘사회복지시설·단체 특장차량 지원사업’에 공모해 당선됨으로써 지원받은 차량 2대 중 1대다. 대전교구의 사회복지 사업이 사회적으로 높은 신용을 받고 있다는 반증이다.
유흥식 주교는 축복식에서 “나눔 밥차가 어려운 이들의 배고픔을 해결할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나눔 밥차와 함께 행복을 나누는 일을 실천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나눔 밥차는 5톤 초장축 트럭으로 1대 당 300명의 식사를 제공할 수 있는 주방기기(가스취반기, 국솥, 가스레인지 등)와 발전기, 한전단자 등의 전기설비가 탑재돼 기동성과 편리성을 갖춘 ‘움직이는 급식소’다. 또한 재난재해시 신속하게 현장에 출동해 기초급식을 제공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앞으로 대전·충남가톨릭사회복지회는 나눔 밥차를 활용, ‘대전교구 한끼 100원 나눔운동본부’와 긴밀하게 협력해 독거노인·노숙자·장애인 등에게 따뜻한 식사를 제공할 계획이다.
나머지 1대의 나눔 밥차는 오는 29일 ‘행복가득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에서 유 주교가 축복식을 주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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