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 년 동안 미술작품 창작을 통해 하느님을 찬미하고 교회미술에 기여해온 광주가톨릭미술가회(회장 김재형, 지도 김명섭 신부)가 제30회 정기회원전을 열었다.
‘보라, 하느님의 어린양!’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26명의 회원 36점의 작품이 전시되며, 회화 외에도 서예와 공예 등 다양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한국천주교회 200주년을 맞아 13명의 작가들이 모여 시작한 광주가톨릭미술가회는 해를 거듭할수록 회원 수가 증가해 지금은 32명 회원들이 활동 중이다. 회원들은 매년 개최하는 정기회원전 외에도 한국가톨릭미술가회 초대전, 구세주강생대희년미술전, 서울 가톨릭갤러리 초대전 등에 참여함으로써 그 활동 범위를 넓혀왔다. 또한 2001년 창세기전, 2002년 탈출기전 등 성경을 주제로 전시회도 개최해 영성적인 면을 작품에 반영하고자 힘써왔다.
이밖에도 ‘성소후원전’을 개최해 수익금을 모두 사제성소자 양성을 위한 후원 기금으로 기탁하고 격년제로 초등학교 성화공모전을 개최해 어린이들이 그림을 통해 예수님과 가까워지게 하는 데 힘쓰고 있다.
광주대교구장 김희중 대주교는 축사를 통해 “사계절의 원숙함이 충만한 아름다운 계절에 광주가톨릭미술가회원들이 작품전시회를 열게 돼 가을의 끝자락을 더 풍요롭게 다가온다”며 “회원들의 작품들이 원숙함의 빛깔을 충분히 표현하고 그 느낌을 전해줘 ‘신앙의 해’를 마치는 우리 모두에게 뜻 깊은 선물이 될 것”이라 말했다.
전시회는 22~28일까지 1주일 간 광주은암미술관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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