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성모병원 외과 유승진(루카) 교수가 수술칼이 아닌 붓을 잡았다. 30년 동안 가톨릭중앙의료원에 봉직한 유 교수의 서예전이 평화화랑 제1전시실에서 27일부터 일주일 간 열린다. 전시에서는 전적벽부, 시편 23편 등 한문서예 작품 40여 점이 공개된다.
유 교수는 1990년 서예를 시작, 유명 서예가 초민 박용설 선생에게 사사했다. 서실과 병원 사무실에서 매일같이 연습을 해온 그는 2011년 의인미술전람회에서 서예부문 특선에 뽑히기도 했다.
내년 정년퇴임을 앞둔 유 교수는 이번 전시에 감사와 정리의 의미를 담았다.
“무사히 정년퇴임할 수 있음에 감사드리고, 배움을 정리하는 계기로 삼고 싶습니다. 전시 이후에는 그동안 배운 내용들을 바탕으로 저만의 색을 찾기 위해 노력할 생각입니다.”
문화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