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연령회연합회(회장 강재오, 영성지도 이용기 신부)는 16일 죽산성지에서 연령회연합회 회장단 피정을 열었다.
650여 명의 연령회 회장단이 참석한 이번 피정은 각 본당 연령회를 책임지고 있는 연령회 회장단이 상례와 제례, 위령기도 등 연령회 활동을 바르게 이해하고 봉사에 임해 영적으로 충만해질 수 있도록 연령회연합회에서 해마다 마련하는 피정이다.
이날 피정은 오전 10시 강재오(보니파시오) 회장의 ‘연령 봉사 실무’를 시작으로 이용기 신부의 ‘위령기도의 올바른 이해’, 이철수 신부(죽산성지 전담)의 ‘연령회 회원의 자세’ 강의 순으로 진행되고 오후 3시에 파견 미사를 봉헌했다.
이날 파견미사를 주례한 이용훈 주교는 “가족 중에 누군가 돌아가시면 남은 가족은 너무나 슬프고 당황스러운 상황에서 장례 절차나 조문객 영접 등을 잘 몰라서 어려움을 겪는데 든든한 후원자인 연령회원 여러분들이 잘 도와주셔서 무사히 장례를 마치게 된다”며 “보통 사람들이 어려워하는 시신 염습, 유골 수습의 어려운 과정도 아무런 두려움 없이 하는 것은 이 세상에서 하는 선행 중에 최고의 선행을 베푸는 것이며 최상의 공로를 쌓고 있는 것”이라고 연령회 회원들을 격려했다.
또 “여러분들의 봉사는 선교에 있어서도 가장 모범적인 방법”이라면서 “연령회연합회가 활성화되어 앞으로 연도, 강의 등 대리구별·지구별·본당별 피정이나 교육 계획을 수립하고, 장례물품 공동 구매 계획, 간추린 교리서 발간, 통일된 상장례 예식의 정립 계획 등이 잘 진행되어 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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