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CNS】성모 발현에 대한 무분별한 믿음은 혼란을 빚고, 자칫하면 신자들을 복음에서 멀어지게 할 수 있다고 교황 프란치스코가 말했다.
교황은 14일 교황청 마르타의 집에서 거행된 아침미사 강론을 통해 무분별한 호기심은 사람들을 ‘복음, 성령, 평화와 희망, 그리고 하느님의 영광과 아름다움에서’ 멀어지게 할 위험성이 있다고 지적했다고 바티칸라디오가 전했다.
교황은 “예수님께서는 하느님 나라가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방식으로 오시지는 않는다고 말했다”며 구세주 재림의 징표를 찾아다니지 말 것을 당부했다.
교황은 특히 “호기심으로 주님께서 여기 혹은 저기 계시다는 소식을 듣고 싶어한다”며 “성모께로부터 편지를 받고, 메시지를 들었다는 사람들에게 귀 기울인다”고 우려했다.
“하느님 나라는 우리 가운데 있다”고 지적한 교황은 “세속적인 호기심으로 이상한 징표들을 찾아다니지 말 것”을 당부하고 이런 경향은 “하느님의 계획과 미래를 통제하려는 잘못된 태도”라고 말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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