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구 남성 지체장애인단체 ‘엠마우스’(회장 채순기, 지도 고동현 신부)는 16일 오후 5시 인천 연수구청 문화센터에서 연극 ‘인터뷰’ 공연을 열었다.
극단 ‘공감’의 상임연출가를 지낸 정주희씨가 연출을 맡은 ‘인터뷰’는 엠마우스가 17번째로 무대에 올린 연극이며 늦은 나이에도 취업을 못한 입사 인터뷰 준비생들의 애환을 생생하게 묘사했다. 채순기(바오로) 회장은 “취업난이 심각한데도 대기업만을 선호하는 비뚤어진 세태를 보여주고자 했다”며 “비록 배역을 맡은 여섯 명의 엠마우스 회원들만 무대에 섰지만 회원 모두를 사랑하시고 기도해주신 많은 분들 덕분에 이번에도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엠마우스 단원들은 장애를 안고 있는 몸으로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한데도 3개월 이상 인천가톨릭회관에 모여 대본 작업과 실전과 같은 연습을 거쳤다.
엠마우스는 1984년 제1회 연극제 ‘여왕과 반역자’를 개최한 이래 2001년 이후로 2년마다 무료 공연을 이어오고 있다.
카리타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