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에는 예로부터 나눔의 정신이 있었다. 서로 김장을 돕고 김장을 하며 가계가 어려운 집에 김치를 나누기도 했다. 김장철을 맞은 교구는 김장을 통한 나눔으로 가득하다.
교구 사회복음화국 사회복지회(회장 배용우 신부)는 11월 29일 KT&G 경기본부에서 KT&G복지재단과 김장지원 사업을 펼쳤다. 교구 여성연합회와 대학생 봉사자들이 함께한 이날 김장에서는 8500kg에 달하는 김치를 담궈 교구 내 사회복지시설과 재가복지대상자, 경기지역에 사는 어려운 이들에게 전달됐다.
시흥시외국인복지센터(센터장 최변재 신부)도 특별한 김장 나눔에 나섰다. 1일 센터가 진행한 제1회 김장 체험 및 나눔 행사는 외국인 근로자에게는 김장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의 어려운 주민에게는 김치를 나누는 행사다. 이날 김장행사는 12개국 150여 명의 외국인과 40여 명의 봉사자가 함께해 김장문화와 나눔의 정신을 배웠다.
김장을 통한 나눔에는 본당공동체들도 나섰다.
수원대리구 권선동본당(주임 배명섭 신부)은 11월 22~23일 올해로 6번째 ‘사랑의 김장 담그기’를 열었다. 본당은 450여 포기를 김장해 본당 지역 내 몸이 불편한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100여 세대에 전달했다. 안산대리구 광북본당(주임 허정현 신부)도 11월 29일 ‘사랑의 김장나누기’를 실시, 250여 포기의 김치를 어려운 이웃과 나눴다.
이밖에도 교구 내 많은 본당들이 나눔을 위한 김장 행사를 마련해, 추운 날씨 속에서도 김장을 통해 이웃을 위한 따듯한 온정을 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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