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회장 정성환 신부)는 11월 27일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 3층 대강당에서 ‘새로운 시대, 새로운 복음화를 위한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3년 성과와 전망’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었다.
사회복지회는 교구 장기 정책에 따라 2011년부터 ‘새로운 시대, 새로운 복음화’에 초점을 두고 10년 정책을 수립해 진행해왔다. 이번 심포지엄은 10년을 3회기로 나눠 첫 회기인 3년이 지남에 따라 그동안의 정책과정을 평가하고 향후 정책을 보완·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에 처음으로 전문연구기관, 대학과 연계한 연구를 실시한 사회복지회는 ‘새로운 시대, 새로운 복음화’ 정책 실현에 맞는 평가도구를 개발함으로써 향후 정책의 구체적인 실현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심포지엄은 ‘새로운 시대, 새로운 복음화와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를 주제로 한 정성환 신부의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새로운 시대, 새로운 복음화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3년의 성과와 전망’을 박문수 박사(한국가톨릭문화연구원 부원장)가, 새로운 복음화가 가톨릭사회복지에서 구현되는지를 평가하는 ‘설문조사 결과’를 문진영 교수(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학과)가 발표했다.
정성환 신부는 “가톨릭사회복지회 설립이 40년을 바라보고 있지만 지금까지 시대의 요청에 응답하는 활동을 해왔을 뿐 아직 정체성 확립이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새로운 시대, 새로운 복음화’를 목표로 정책을 실현하고 평가하는 과정은 가톨릭사회복지의 정체성을 찾아가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문수 박사는 먼저 ‘새로운 복음화’와 ‘시대’를 분석하고 가톨릭사회복지를 중심으로 재개념화함으로써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의 ‘새로운 복음화’ 모델과 평가틀을 구성, 3년간의 서울사회복지회 활동을 평가하고 실천전략을 수립했다. 박 박사는 “3년간의 흐름에서 ‘가톨릭사회복지’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고민과 노력의 흔적이 역력했다”고 평가하고 “본당에 대한 관심과 기존과제들의 연속성을 갖기 어려웠던 측면”을 아쉬움으로 제시했다.
문진영 교수는 설문조사를 통해 법인 내 종사자를 대상으로 새로운 복음화, 자기복음화, 사회복음화에 대한 이해와 실천정도를 확인했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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