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톨릭의료협회와 일본 사회의료법인 눈(雪)의성모회 성마리아병원은 한일 가톨릭의료기술협력협정 25주년을 맞아 11월 27~29일 한국에서 제25차 운영위원회를 열고 합의문을 발표했다.
이번 합의문은 협정 25주년을 기념하며 지난 25년간 지속돼온 교류의 결실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비전을 설계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양측은 합의문에서 지금까지의 만남과 나눔에 대해 깊이 성찰하는 동시에, 새로운 동반 관계를 위해 보다 성숙한 교류의 장을 펼치며, 복음정신을 바탕으로 한 인적 교류의 확대와 함께 각자 설립 이념의 바탕인 가톨릭교회의 정신을 공유, 다양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신앙인이며 동시에 의료인으로서의 의료 기술과 신앙적 성숙을 이끌어 나가자고 다짐했다.
일본 사회의료법인 눈의성모회 성마리아병원 이사장 이데 요시오(토마스아퀴나스)씨는 “한국가톨릭의료협회와의 교류를 바탕으로 성마리아병원 국제 협력 부문에서 많은 발전을 가져왔으며, 성마리아병원 내 신자 수는 적지만, 신자, 비신자 할 것 없이 서로 격려하고 협력하는 분위기가 증진되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왔다”고 밝혔다.
아울러 주교회의 보건사목 담당 유수일 주교(군종교구장)는 29일 열린 미사와 기념식에서 “1988년 한일 가톨릭의료기술협력협정 운영위원회를 시작한 이래, 25년간 꾸준히 양국 가톨릭 의료계 종사자들이 함께 모여 의료인으로서 복음적 소명의식을 함께 나눌 수 있음은 하느님의 축복이 아닐 수 없다”며 “이 자리가 생명을 귀하게 여기는 가톨릭교회의 정신이 공유되고, 실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1988년 첫 발걸음을 뗀 한일 가톨릭의료기술협력협정 운영위원회는 매년 양국을 오가며 진행돼왔다.
카리타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