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의 기쁨을 배가시키는 전시가 평화화랑에서 마련된다.
디지털 일러스트레이터 정희주(마리아)씨가 18~24일 평화화랑 제1전시실에서 ‘성탄 성화전’을 연다. 2007년 사제가 된 친구의 서품 상본과 제의 도안 작업을 하면서 성화 작업을 시작한 이후 교회 안에서 다양한 이미지를 쏟아낸 그의 첫 개인전이다.
전시는 아기 예수 탄생이라는 중요한 교회적 사건에 대한 작가의 물음에서 비롯됐다. ‘내가 처한 상황이라면, 어떤 느낌을 갖고 이 사건을 겪어냈을까?’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던지며 얻는 답이 이번 작품들이다.
영광스러움과 기쁨, 두려움 등 상반된 감정 속에 점차 자신의 믿음에 확신을 갖게 되는 성모 마리아와 요셉 성인, 동방박사들의 모습이 작품 속에 잘 묘사돼 있다.
작가는 “은총의 과정을 표현하기 위해 느끼고 깨닫고자 짧지 않은 시간을 보내는 동안 성탄의 기쁨이 풍성해졌다”면서 “한편으로 주님께 여전히 우리 마음 속 한 자리를 온전히 비워드리지 못하는 미안함도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문화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