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여성연합회(회장 이종숙, 이하 여성연)가 최근 사랑의 손길을 모았다. 아프리카 남수단 선교지로 보내질 물품 모으기 운동을 벌인 것. 여성연은 지난 4일 교구청 주차장에서 물품 포장 작업을 벌였다.
이에 앞서, 여성연은 올해 2월 열린 정기총회에서 아프리카 남수단의 가난으로 고통 받는 이웃들의 모습에 함께 아파하며, 이들을 위한 물품 모으기에 나서기로 자발적으로 결정했다. 여성연은 지난 4월 열린 여성의 희년 ‘여성 어울 한마당’에서 남수단을 위한 의료비 1000만 원을 지원한 바 있다.
이번 결정을 바탕으로 여성연은 11월 한 달 동안 대리구별로 각기 물품을 나눠, 여름 이불, 우산, 가방류, 모자, 음식 덮는 천, 수건, 어린이 내복, 아기 용품, 가벼운 잠바, 신발류 등을 함께 모았다. 당일 포장을 마친 물품은 교구를 통해 컨테이너 박스로 실어 남수단으로 보내질 예정이다.
여성연 회장 이종숙(멜라니아)씨는 “여성 특유의 남을 돕고자 하는 마음, 돌봄, 연민이 합쳐져 교구 전체 여성들이 함께 연대함으로써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사랑을 실천하고자 한다”며 이번 활동의 취지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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