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를 위한 지도자 양성의 요람이자, 신학 배움터. 수원가톨릭대학교 부설 하상신학원(원장 황치헌 신부)이 2014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한다.
세례 받은 지 3년이 넘은, 고졸 이상의 평신도 및 수도자를 대상으로 하며,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주 5일 수업(2년 과정)을 받는 정규반과 정규반 수업 중 원하는 시간에 출석하며 학점을 이수하는 자율학점반으로 나뉘어 모집한다.
모집 기간은 2014년 1월 10일, 전형일은 1월 20일이며, 모집 인원은 각 반 60명과 10명. 문의는 행정지원팀(031-290-8898)으로 하면 된다.
20여 년 역사를 갖고 있는 하상신학원은 신학교가 사제 양성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능력과 열정, 복음 정신이 투철한 평신도 지도자 양성에 나서는 것을 목적으로 1992년 설립됐다.
원장 황치헌 신부는 “하상신학원은 사제들만의 공부하던 신학을 평신도들에게도 열어 둬, 평신도들도 신학을 가까이 접하고, 공부할 수 있게 이끌어주는 교육 기관”이라고 그 취지를 밝혔다.
교육과정은 성경부터 실천 신학, 조직 신학, 역사 신학 등 신학 전반 등을 포함하며, 교리교육을 아우른다.
이를 바탕으로 공부를 마친 졸업생들은 교구장 명의의 교리교사 자격증과 선교사 자격증을 받게 되며, 지금까지 약 700명의 교리교사와 선교사가 탄생했다. 그 중 대부분은 본당에서 교리교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국내외 신앙의 불모지에서 선교활동을 벌이기도 한다.
2012년 하상신학원 설립 20주년 기념 하계연수에서 17기 김경연(마태오)씨는 “많은 동문이 본당 안에서 교리교사뿐만 아니라 본당의 여러 단체에서 중요한 몫을 담당하고 있고 실제 본당 사목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하상신학원 자료에 따르면, 기수별 최소 30%에서 50% 이상이 교리교사 및 선교사로 봉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황 신부는 “하상신학원에서는 전체 2년의 교육과정 동안 평소 신앙생활에서 느낄 수 있는 갈증을 해소하고, 나아가 영적, 신학적 지혜를 갖춰 교회 복음화 사업에 봉사할 수 있는 자질을 연마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