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CNS】내년 2월, 로마는 전 세계에서 모인 추기경들로 북적거릴 것으로 보인다.
교황청 대변인 페데리코 롬바르디 신부는 5일 기자회견을 갖고, 2월 중순 이후 로마에서는 각종 추기경 회의와 새 추기경 서임식이 열릴 것이라고 전했다.
교황청에 따르면, 교황청 기구와 교회 통치에 관한 개혁과 관련해 교황을 자문하는 8인 추기경 자문단은 애당초 계획보다 일정을 하루 늘려 2014년 2월 17~19일까지 사흘간 세 번째 공식 회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교황은 자문단 회의 다음날인 2월 20일과 21일 이틀간은 전체 추기경회의를 개최하고, 22일에는 새 추기경들에 대한 서임식이 거행된다. 이어 23일에는 새로 서임된 추기경들을 포함한 모든 추기경들과 함께 미사를 봉헌한다.
교황은 새 추기경 서임식 날짜를 이미 지난 10월말에 발표했지만 아직 새 추기경 명단은 알려지지 않았고, 명단은 통상적으로 서임식 한 달 전에 발표된다.
12월 현재 전체 추기경은 모두 200명으로, 그 중 교황 선거권을 가진 80세 미만 추기경은 109명이다. 오는 12월 25일 한 명의 추기경이 80세가 되고, 2명은 내년 1월 80세가 된다.
교황 바오로 6세가 정한 규정에 의하면 추기경단은 80세 미만의 선거권이 있는 추기경의 수가 120명을 초과할 수 없다. 하지만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와 베네딕토 16세 교황은 이러한 규정과 달리 120명을 넘겼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120명 제한 규정을 따른다면, 최소한 14명을 새로 추기경에 임명할 수 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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