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외신종합】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2일 교황 프란치스코를 알현함으로써 교황의 중동 성지 방문에 대한 가능성이 더 높아진 것으로 평가된다.
교황은 네타냐후 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중동 지역의 복잡한 정치적, 사회적 상황”에 대해 논의하고 특히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의 분쟁이 영구하고 평화로운 해결책을 찾을 수 있기를 희망했다.
교황청은 이와 관련 보도자료를 발표, 두 사람은 “이스라엘과 교황청의 외교적 관계 뿐만 아니라 국가의 권위와 가톨릭교회 공동체 사이의 관계”에 대해서도 깊은 논의를 했고, “상당한 기간 동안 준비해온 양국간 협정이 빠른 시일 안에 타결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교황 프란치스코의 중동 성지 방문 일정에 대해서는 아직 아무런 공식적인 확인은 없었지만, 교황청은 ‘순례 계획’이 논의되고 있다는 것은 확인해준 바 있다.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대통령과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역시 각각 교황청 방문시 교황의 성지 방문을 요청한 바 있다.
네타냐후 총리 역시 이번 방문에서 자신들은 교황이 성지를 방문해주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교황청 대변인 페데리코 롬바르디 신부는 현재로서는 성지 방문 일정에 대해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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