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교구 한티피정의집(관장 김종헌 신부)에서 전 세계 성모 발현지 모습을 한눈에 만날 수 있게 됐다.
지난 5일부터 피정의집 2층에 전시된 세계 성모 발현지 작품 31점은 사진작가 은효진(베드로·66·의정부 탄현동본당)씨가 기증한 것들이다. 프랑스 루르드와 라 살레트, 벨기에 바뇌, 포르투갈 파티마, 베트남 라방 등 은 작가가 지난 10여 년 동안 16개국의 성모 발현지를 찾아 다니며 촬영한 생생한 현장 모습들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지난 2009년에도 서울에서 두 차례 ‘세계 성모 발현지’ 사진전을 연 바 있는 은 작가는 자신의 고향이기도 한 대구대교구에 더 많은 신자들이 작품을 만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증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은 작가는 아울러 액자로 전시한 작품들뿐 아니라 판매용 사진첩과 상본도 한티피정의집에 기증, 성지운영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했다.
은 작가는 “저 스스로도 성모 발현지를 방문하며 하느님께서 성모님을 통해 어떤 말씀을 전하려 하셨는지 깨닫고 깊이 묵상하는 계기가 됐다”며 “한티를 찾는 순례객들이 사진을 보며 성모 발현의 의미를 좀 더 쉽게 이해하고 기도에 도움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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