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정부 들어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사형폐지운동의 새로운 활로를 찾기 위한 교회 차원의 모색이 시도된다.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이용훈 주교) 사형제도폐지소위원회는 13일 오후 서울 삼선동 서울대교구 사회교정사목위원회 교정사목센터 ‘빛의 사람들’에서 정기회의를 열고 사형폐지운동의 대중화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사형폐지소위는 이날 회의에서 사형폐지운동의 저변 확대를 위해서는 문화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같이하고 내년에도 지방에서 상·하반기에 걸쳐 두 차례의 사형폐지 콘서트를 열기로 했다.
또 사형제도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높이기 위해 동영상 교육자료를 제작, 전국에 배포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위원회는 ‘사형폐지 운동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로베르 바탱베르 프랑스 상원의원을 초청, 국제행사를 통해 국내외에서 사형제도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켜 나가기로 했다.
주교회의 사형폐지소위, ‘사형폐지’ 동영상 제작키로
사형반대 공감대 형성 실천안 마련
발행일2013-12-25 [제2875호, 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