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 가정사목연구소는 어머니로서 성모 마리아의 모범을 배우는 성 마리아 어머니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가정사목연구소장 송영오 신부는 “성 마리아 어머니학교는 어머니 스스로 여성으로서 정체성을 밝히는 것에서 출발해 성모님으로부터 배우는 어머니의 본보기를 확인하는 시간”이라고 밝혔다.
성 마리아 어머니학교는 어머니가 객관적으로 자기 존재를 돌아보고, 가정 안에서 역할을 찾아가는 것을 바탕으로, 성모님의 어머니로서의 신앙관을 체득하고 행복한 가정을 만들기 위한 실천 방향을 세우도록 구성돼있다.
송 신부는 “한 가정의 어머니로서 나아가 내 가정을 신앙의 가정으로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성모 마리아 어머니의 신앙관을 배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송 신부는 “우리 어머니들의 최대 관심사인 자녀 양육면에서도 성모 마리아의 삶 안에 그 해답이 있다”며 “무조건 공부만 잘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자신의 자존심을 자녀에게 대입하거나, 자녀들을 억지로 잡아끌기보다 자녀의 일을 조용히 가슴에 새기고, 자녀가 가는 길에 뒤에서 따라가 주는 어머니의 모습이 바로, 기도하는 어머니 성모 마리아를 닮은 모습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 마리아 어머니학교가 바라는 어머니 상도 바로 이러한 모습이라는 것. 가정사목연구소는 오는 3월 마지막 주인 29~30일에도 제3회 성 마리아 어머니학교를 열 예정이다.
송 신부는 “사회적으로 아버지의 역할과 이치를 찾는 활동은 이미 많이 알려져 있는 편”이라며 “성 마리아 어머니학교는 성모 마리아를 본받아 어머니의 존재감이 어떻게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 가는지 체험하는 것을 취지로 삼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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