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방선교회(총장 김용재 신부)는 11일 오전 11시 서울 성북구 성북로9길 선교회 본부 대성당에서 올해 사제수품 25주년을 맞는 사제들을 위한 은경축 기념미사를 봉헌한다.
1989년 사제품을 받아 올해 은경축을 맞은 사제는 김병수(안식년), 김명동(캄보디아 NGO파견 예정), 양재오(타이완 지부장) 신부 등 3명이다.
한국외방선교회 사제단은 이날 미사를 공동 집전하면서 특별히 사제수품 25주년을 맞은 사제들이 그리스도의 충실한 제자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느님 은총을 청할 예정이다.
김병수 신부는 1976년 한국외방선교회에 입회해 사제품을 받은 후 1990년 타이완 신쭈교구에 파견됐으며, 신풍본당 주임(1991년)을 거쳐 부총장과 본원장을 겸임(1998년)하고 지난 2000년 타이완 보인대학교에서 비교종교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2년 중국 상하이로 파견돼 교민 본당 신부로 활동하며 2005년 상하이 화동사범대 문학대학원에서 중국 문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현재까지 중국 상하이, 베이징, 석가장 신학교에서 교수로 활동해오고 있으며, 2009~2011년 한국외방선교회 중국지부장을 역임했다.
김명동 신부는 1978년 선교회에 입회해 사제품을 받은 후 파푸아뉴기니에 파견됐다. 1994년 선교회 신학원장을 거쳐 96년 홍콩에 파견돼 선교활동을 펼치다 2002년 선교회 총장으로 선출됐으며 2007년 재임돼 외방선교회의 토대를 다졌다.
양재오 신부는 1982년 선교회에 입회해 성소국장(1989년), 신학원장(1990년)을 거쳐 1996년 타이완 신쭈교구에 파견돼 타이완 지부장 겸 신펑본당 주임(1998년)으로 활동해왔다. 이후 선교회 수련장(2003년)을 지내고 2008년 신쭈교구로 복귀해 츙린·헝산 본당 주임(2009년)을 거쳐 현재까지 신푸·신펑 본당 주임, 타이완 신쭈지구 지구장, 신쭈교구 사목위원회·사제자문위원회·재정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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