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CNS】교황청은 13일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 등 세계 지도자들을 초청, 시리아 평화 회복을 위한 국제회의를 개최한다. 1월 22일 시리아 정부와 야당 세력들간의 평화 회담에 앞서 마련되는 이번 회의는 시리아 내전의 즉각 중단, 그리스도교 신자들의 보호, 그리고 과도 정부 수립을 위한 논의를 위한 것이다.
이번 회의는 ‘시리아, 3년간 12만6000명 사망, 30만 명의 고아, 더 이상 무관심해도 되는가?’라는 주제로 ‘시리아 현지의 인도주의적 지원을 위한 정전’, ‘종교간 대화 증진과 그리스도인들에 대한 탄압의 중지’, ‘민주적인 총선과 통일된 정부를 위한 과도 정부 구성’, 그리고 이미 전쟁으로 황폐화된 시리아에서의 인신매매 근절 등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이 제안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28일 교황청으로 특사를 파견해 교황에게 보내는 서한을 전달했다.
지난 2011년 3월에 시작된 시리아 내전은 지금까지 10만 명 이상의 희생자를 냈고, 200만 명 이상이 시리아 인근 국가로, 그 두배인 400만 명이 시리아 국내에서 난민생활을 하고 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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