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병원장 전해명)이 제3세계 가난한 이들을 돕기 위해 펼치고 있는 의료기술 전수활동이 호평을 얻고 있다.
의정부성모병원은 지난해 12월 인도네시아 수련의 2명을 초청해 정형외과에서 3개월간에 걸쳐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을 지도하고 있는 정형외과 박종범 교수는 AO국제척추기구 지식포럼 집행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미국 척추학회 최우수 논문상, 유럽 척추학회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하는 등 국제적으로도 척추 디스크 질환 치료 등에 있어 업적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연수는 박 교수의 명성에 힘입어 인도네시아 유명 대학병원인 하산 사디킨 종합병원(Dr. Hasan Sadikin General Hospital)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연수에 참가한 아디티야 자야망갈라(Aditya Jayamanggala) 씨와 기브란 트라스탄 알파리안(Gibran Tristan Alpharian) 씨는 박 교수의 지도와 수술 참관, 세미나 등을 통해 척추·허리질환 등 정형외과의 전반적인 의료기술을 배우게 된다.
알파리안 씨는 “인도네시아에 있을 때 의정부성모병원의 의료기술 수준이 매우 높다고 느꼈는데 연수기회가 주어져 영광이다”며 “많은 것을 배워 본국의 의료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가대 의정부성모병원, 인도네시아 수련의에게 선진 의료기술 전수
발행일2014-01-12 [제2878호, 7면]
▲ 의정부성모병원 정형외과 박종범 교수(왼쪽)가 인도네시아 수련의에게 수술 전 환자 상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