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감정들이 교차하는 순간이 바로 ‘삶’이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를 통해 2년 간 모로코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지난해 5월 한국으로 돌아온 최윤아(36) 작가는 그곳에서 경험한 성장통을 그림으로 표현했다. 외부의 시선에 자신을 맞춰야하고, 개인주의와 이기주의가 팽배한 사회에서 벗어나고자 선택한 봉사활동은 그에게 큰 도움이 됐다. 현지 아이들과 여성, 장애인들에게 미술을 가르치면서 오히려 자신을 돌아보고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찾은 것.
15~21일 서울 명동 평화화랑 제1전시실에서 열리는 최 작가의 개인전 ‘점들의 교차로(Dots-Crossing)는 20여 점의 작품으로 꾸며진다. 이전 작품에 비해 색감이 화려해지고, 과감해진 것이 특징이다. 학부와 대학원에서 한국화와 판화를 각각 전공한 그는 다양한 재료와 표현력을 마음껏 펼쳐냈다. 더불어 그림 속에 담긴 그의 성장 이야기도 주목할 만하다.
작가는 “자아표현이라는 작업 모티브는 변함이 없지만 조금 더 타인의 삶을 바라보게 됐다”면서 “이후 재능을 나눌 수 있는 모임을 형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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