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안기성 교수) 의학과 3학년 권오승·이진혁·정재홍씨가 세계보건기구(WHO) 인턴에 선발됐다.
총 6주간(1월 6일~2월 16일)동안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 파견된 이들은 세계질병분류(ICD: International Classification of Disease)-10을 바탕으로 새로 개정될 ICD-11의 개정작업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각 질병의 콘텐츠 모델을 도입해 질병에 대한 정의 및 용어의 통일, 해부학적·병리학적 병태, 생리적인 개념정리 및 설명을 표준화하는 작업을 수행한다. 이와 더불어 WHO 관련업무 전반과 보건의료 사업에 관련된 각국 보건의료 및 보건의료체계에 대한 연구, 국제보건의료 협력네트워킹 관련 업무 등을 이행하게 된다.
WHO 인턴은 전 세계 250여 개국 보건의료에 관련된 1500~3000여 명 지원자 중 약 100~150여 명만 선발된다.
이번에 선발된 3명은 대구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의학통계학교실에서 수행하고 있는 통합의료 및 임상시험 국책과제, 근거중심의학 관련과제, 국제임상데이터 표준화 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국책과제에 적극적으로 활동한 경력을 인정받았다. 아울러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 및 통합의료진흥원의 국제적 네트워크가 이번 선발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알려진다. 이들은 인턴수료 후 WHO 인턴 수료증 및 활동여부에 따라 전 세계 의료원 및 국제보건의료기구 활동에 우선권이 주어지는 WHO 사무총장추천서가 발급된다.
의과대학장 안기성 교수는 “세계최고의 보건의료국제기구에 대구가톨릭대 의과대학생이 선발돼 무척 기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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