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가 희귀난치성질환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에게 치료지원금을 전달했다.
3일 오후 2시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별관 3층에서 열린 희귀난치질환자 치료지원금 전달식에서 수원교구장 이용훈 주교는 이채희(7)군을 위해 어머니 최효정(31)씨에게 치료비 지원금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은 교구가 사회복음화국 주관으로 실시한 희귀난치성질환자 치료지원사업의 선정자 대표에게 지원금을 전한 것으로, 교구는 이날 전달한 선정자를 포함, 172명에게 총 2억 원의 지원금을 전달했다.
교구설정 50주년에 감사하며 그리스도의 생명 정신을 나누고자 준비된 이번 사업의 지원금은 지난해 10월 ‘교구설정 50주년 감사미사’의 봉헌금으로 마련된 것이다.
이용훈 주교는 “예수님 강생의 신비를 나누고 실천하고자 희귀난치질환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에게 작은 사랑을 나누려 지원사업을 결정했다”면서 “교구는 그동안 함께 해주신 사회 모든 구성원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앞으로도 사회에 대한 책임성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 밝혔다.
어려운 가정형편 속에서 선천적 뇌 기형인 댄디워커증후군을 앓고 있는 이채희군을 보살피는 최효정씨는 “이번 도움을 받으며 세상에 좋은 분들이 많다는 것에 감사함을 느꼈다”면서 “용기를 잃지 않고 잘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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