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구와 성 골롬반 외방선교회 한국지부(지부장 오기백 신부, 이하 골롬반회)는 공동으로 ‘성 골롬반 외방선교회 한국 선교 80주년 기념 간담회’를 3일 오후 4시 가톨릭회관에서 개최했다.
성직자·수도자·평신도등 1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간담회는 윤성남 신부(제주교구 사무처장)의 취지 설명, 오기백 신부 인사, 강승원 신부(골롬반회 선교센터장)의 ‘한국선교 80주년 현황 설명’,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강승원 신부는 “골롬반회의 한국 진출은 1933년 10월 29일이고 제주에는 1934년 4월 1일 사목을 시작했다”며 “특히 손 파트리치오·서 아우구스티노·나 토마스 신부는 1941년 10월 일제에 의해 광주형무소에 투옥됐다가 해방 후 석방됐으며, 1999년 한국 정부로부터 독립유공훈장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골롬반회는 한국 진출 80주년을 기념해 지난해 10월부터 오는 4월까지 전국순회 간담회와 미사를 진행하고 있다.
제주교구에서의 한국 진출 80주년 기념 감사미사는 오는 25일 오후 2시 중앙주교좌성당에서 강우일 주교 주례로 봉헌되며, 80년을 되돌아보는 사진전시회는 25~26일 중앙주교좌성당 로비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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