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이 직접 준비하고 공연한 자살예방 뮤지컬이 공연돼 눈길을 끈다.
보라매청소년수련관 생명사랑센터(관장 권중근) 청소년뮤지컬팀 ‘다청다감’은 12월 27일 보라매청소년수련관 다이나믹홀에서 뮤지컬 ‘The Cafe’를 공연했다.
‘청소년 시기의 고민과 갈등에서 비롯되는 청소년 자살’을 주제로 생명에 대한 가치를 깨닫게 하고자 마련된 이번 뮤지컬은 기획에서부터 극본, 연출, 연기 등에 이르기까지 모든 작업을 청소년의 손으로 직접 마련한 공연이다.
자살을 결심한 이들이 치유되는 과정을 그린 이번 공연의 내용은 청소년이 직접 자신들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자살문제를 성찰하며 만들었다. 공연을 준비한 청소년들은 이 과정을 통해 생명존중의식을 키워나갔을 뿐 아니라 또래의 공연을 감상한 청소년들에게도 생명의 가치를 전하는 역할을 했다.
이날 공연을 펼친 다청다감 회장 송지연양은 “짧은 시간동안 열정을 다해 준비하며 스스로 치유되는 기분이었다”며 “보여주는 공연에서 멈추는 것이 아닌 우리가 직접 만들고 연기하며 자신의 내면, 옛날의 상처 등을 서로 나눌 수 있었다”고 전했다.
청소년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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