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교회의 의장 강우일 주교
“추기경님 보내주신 하느님께 감사와 찬미”
염수정 대주교님의 추기경 서임을 축하합니다.
염수정 대주교님의 추기경 서임을 한국교회는 환영하고 다함께 기뻐하고 있습니다.
교황 성하께서 추기경님을 임명하신 것은 한국 교회가 아시아 교회와 세계 교회에 더 크게 기여해 주기를 바라셨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염 대주교님께서 서울대교구의 교구장님으로서 한국 교회를 대표하여 교황님을 잘 보필하여 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한국 교회에 추기경님을 보내주신 하느님 아버지께 감사와 찬미를 드리며,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 하느님께서 추기경님께 풍성한 은총을 내려 주시기를 빕니다.
추기경님의 임명을 거듭 축하드립니다.
주한 교황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
“성실한 목자이신 추기경님께 축하를”
저는 존경하는 서울대교구 염수정 대주교님께서 추기경으로 임명되시어 추기경단에 들어가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저는 새 추기경님께서 충실한 목자로, 당신에게 맡겨진 “양떼의 성실한 목자”로 계신 서울대교구의 신자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저는 교황 성하께서 이토록 소중하게 여기시는 한국 교회에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역동적인 가톨릭 공동체를 이루고 있는 한국 교회는 “바깥으로”(ad extra) 바라보며, 곧 보편 교회를 향하여, 선교 국가들을 위하여 더 많은 노력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는 “안으로”(ad intra) 눈을 돌려, 곧 가톨릭 신자인 우리의 소명을 되새겨, 모두 사랑과 용서의 모범을 보여야 할 것입니다.
저는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대한민국의 사랑하는 아들인 염수정 추기경님께서 영광을 입으셨기에 우리는 이를 자랑스럽게 여깁니다.
끝으로, 우리는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예수 그리스도의 덕과 사랑을 입으신, 우리가 사랑하는 새 추기경님께서 보편 교회를 섬기시는 교황 성하를 도와드릴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주님께서는 이제와 영원히 찬미 받으소서. 아멘.
여자수도회장상연합회 회장 이광옥 수녀
“언제나 기도로 함께할 것 약속드립니다”
한국의 모든 여자 수도자들과 함께 새 추기경님의 탄생을 축하합니다.
어느 때보다 화해와 협력, 생명 문화 창조가 절실히 요구되어지는 시대에, 새 추기경 서임의 기쁨 안에서 그리스도의 평화의 빛이 세상과 사람들에게 희망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지난 예수 성탄대축일 미사 강론을 통해 가톨릭 신자로서 ‘주님 모습을 닮아 겸손하게 다른 사람의 생각과 말을 존중하려 노력할 때 우리 사회가 화합과 소통, 통합과 공존의 길로 한걸음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하신 염 추기경님의 말씀을 다시 한 번 마음에 되새겨 봅니다.
또한 세상의 부조리와 불평등을 넘어서서 그리스도의 사랑을 세상 곳곳에 전하는 작은 불씨가 되어야 할 저희 수도자들의 소명을 새롭게 다짐해봅니다.
종교를 넘어서 국민들이 함께 기뻐하는 동시에 추기경님께 거는 기대 또한 크리라 짐작됩니다.
지금까지 어려운 이웃과 함께해 오신 여러 일들이 더욱 좋은 결실을 이루고, 온 국민의 기대와 존경을 받는 추기경이 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순교자 집안에서 태어나셔서 주님께 대한 굳은 믿음으로 어려운 사목 여정을 꿋꿋이 걸어오신 추기경님께 한국 순교자들의 전구와 주님의 특별한 은총이 함께하리라 믿으며, 저희 여자 수도자들도 언제나 기도로 함께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한국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 최홍준 회장
“아버지 뜻이 우리에게 이뤄지소서!”
염수정 대주교님의 추기경 서임은 한국 천주교회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사람 모두에게 긍지를 심어주는 기쁘고 경하할 일입니다.
추기경 서임이 단순하게 한 종교만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보편적 ‘구원의 성사‘인 교회가 세상과 맺는 모든 활동을 사목이라 일컫는 것은 최고 목자인 교황님을 자문하고 협력하는 추기경단의 일원이 된 사실이 예사로울 수 없습니다.
염수정 대주교님의 추기경 서임 제일성이 “더욱더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돌보고 주님을 닮은 사랑을 실천하는 교회”라는 점에 의미를 두고 싶습니다.
“화해하고 공존하는 사회가 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하신 추기경님의 지향이 이뤄지기를 기도합니다.
김경석 주교황청 한국대사
“전세계 교회 발전에 큰 역할 기대”
서울대교구 염수정 대주교님께서 추기경으로 서임되신데 대해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정진석 추기경이 80세를 넘기자 한국교회는 물론 비신자들도 콘클라베에 참여할 수 있는 또 한 분의 한국 추기경이 탄생하기를 바라고 있었고, 박근혜 대통령을 중심으로 한 정부도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던 차에 염 대주교님의 추기경 서임은 새해 벽두부터 우리를 매우 기쁘게 하는 소식입니다.
아시아 지역에서 새로운 추기경 2명이 탄생하면서 필리핀과 함께 한국이 포함된 것은 염 대주교님의 훌륭하신 영성이 높게 평가된 데 있지만 아울러 한국교회가 평신도들에 의해 세워지고 박해를 이겨낸 특별한 역사적 배경으로, 그동안 성직자들과 평신도들이 열정으로 결속, 세계에 보여준 모범적 신앙이 교황청의 많은 호응을 얻어 저변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한 점도 큰 도움이 되었다고 여겨집니다.
새 추기경의 탄생은 한국 교회 발전은 물론 세계 가톨릭교회 발전에 있어서 우리 교회가 보다 많은 역할을 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며, 이를 위해 크고 작은 일에서 정부도 보탬이 되도록 더욱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정교회 한국대교구장 조성암 대주교
“하느님께서 건강·장수·힘 주시길 기원”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안드레아 추기경님의 합당한 선출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하느님께서 건강과 장수와 힘을 주셔서 그리스도교 신앙과 한국 사회를 위해 올바른 사업을 계속해서 이어가시길 온 마음을 다해 기원합니다.
그리고 하시는 일 가운데 진리와 사랑으로 한국의 다른 교회와의 대화를 계속해나가시길 바랍니다.
이렇게 하셨을 때 인간의 구원과 오늘날 우리의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많은 문제들을 풀어나가는데 더 잘 협력해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이 기회를 통해 말씀드리자면 정교회와 가톨릭교회 사이의 신학적 대화는 지난 1964년(1월 4~8일)에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시작됐습니다.
전임 아티나고라스 세계총대주교님과 바오로 6세 교황님에 의해서 역사상 다시 시작되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 만남의 50주년이 되는 올해 5월에는 예루살렘에서 정교회의 바르톨로메오스 세계총대주교님과 천주교의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만남이 이루어질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추기경으로 선출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대한성공회 전국의회의장 / 서울교구장 김근상 주교
“소통·화합으로 사회 요청 귀기울여 주시길”
한국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이신 염수정 대주교님의 추기경 서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가난하고 소외된 자를 위하시고, 낮은 곳을 지향하시는 프란시스코 교황께서 자신의 사목 철학과 가치를 함께 나눌 분으로 염수정 대주교님을 추기경으로 서임하기로 하신 것은 한국천주교의 기쁨일 뿐만 아니라, 한국의 모든 교회들의 큰 기쁨이고 축복입니다.
그동안 한국천주교회는 김수환 추기경님으로부터 정진석 추기경님, 그리고 새로이 추기경의 직무를 수행할 염수정 대주교님에 이르기까지 한국 사회 전반에 걸쳐 그리스도의 가치와 사랑을 실천하시는데 선도적 역할을 감당해왔습니다.
이번 염수정 안드레아 대주교님의 추기경 서임으로 한국천주교가 한국 사회와 교회에서 더 큰 역할을 해주실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평소 염수정 대주교님께서 겸손과 온화한 성품으로 세상, 그리고 사람들과 소통하시며 화합에 무게를 두시고 사목을 이끌어 오신 것처럼 이제 새로이 추기경으로서 교회를 향한 사회의 다양한 요구와 기대에 합당한 역할을 잘 감당해 주실 것을 믿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김영주 목사
“잃은 양 한 마리 아끼는 사목 해주시길”
염수정 대주교님의 추기경 서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가난하고 소외된 자들의 교회를 추구하심은 길 위의 종교인 그리스도교의 원형을 되찾고자 하는 노력이라 생각합니다.
이런 와중에 처음으로 서임된 추기경들께 기대하시는 것도 잃어버린 양 한 마리를 아끼고 사랑하는 사목활동이라 믿습니다.
온 세상이 아픔을 호소하고 있으며, 한국사회 역시도 급격한 변화와 발전에 따른 계층과 이념의 갈등이 공존하는 때에 중대한 소명을 받으신 염수정 대주교님의 앞날에 주님의 보살피심이 가득하기를 빕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
“소외된 이웃들 벗으로 함께 해 주셨으면”
염수정 대주교님의 추기경 임명을 축하드립니다.
염수정 대주교님이 한국인으로 세 번째 추기경 자리에 오르시는 것을 지혜와 자비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한국 불자들과 함께 축하드립니다.
염수정 대주교님의 평소 말씀대로 종교는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을 위해 봉사해야 한다는 말씀에 많은 사람들이 공감과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종교는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에게는 벗이 되고, 인류 갈등과 고통은 줄여나가 행복과 평화라는 공동선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길은 불교와 천주교를 비롯한 모든 종교인의 사명일 것입니다.
다시 한 번 염수정 대주교님의 추기경 임명을 축하드립니다.
원불교 남궁성 교정원장
“희망의 주춧돌이 되어주세요”
서울대교구 염수정 대주교님께서 추기경에 임명되심을 원불교의 전 교도와 더불어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추기경 임명은 한국천주교 위상의 반영일 뿐만 아니라 한국종교계의 경사입니다.
염 추기경께서 “Amen. veni, Domine Jesu”라 늘 기원하신 바와 같이 남북이 나누어진 한반도와 지구촌 곳곳에 예수님의 뜻이 이뤄지는 기연이 되리라 믿습니다.
가톨릭교회가 추구하는 화해와 일치에 힘쓰는 한편, 시대가 원하는 화두를 잘 풀어서 하나의 세상, 하나의 가족을 이루는 희망의 주춧돌이 되어주시길 기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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