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10일 서울 명동 대교구청 집무실에서 슬로베니아 류블랴나교구 안톤 잠니크 보좌주교의 예방을 받고 환담을 나눴다.
염 추기경은 이날 안톤 주교에게 “교회 뿐 아니라 사회 전반의 유지·발전에 기여할 인재양성을 위해 교회가 고등교육, 특히 대학교육을 지원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슬로베니아교회가 가톨릭 종합대학을 설립하고 운영하려는 노력은 매우 고무적인 움직임”이라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잠니크 주교는 “한국교회의 역동적인 발전상은 유럽교회에서도 널리 알려져 있다”며 “염 추기경님의 조언과 한국 가톨릭계 대학들의 교육 역량을 슬로베니아교회에 잘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잠니크 주교는 류블랴나교구가 추진 중인 가톨릭 종합대학 설립에 앞서 한국과 슬로베니아 가톨릭계 학교 간 교류사업 등을 협의하고, 한국교회 내 대학과 관련 시설 등을 탐방하기 위해 8~14일 방한했다.
특히 안톤 주교는 가톨릭대학교 성의·성심·성신교정을 차례로 방문, 가톨릭리더십교육 등 한국교회의 교육 역량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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