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본문 : 1티모 3,8-9 】
"봉사자들도 마찬가지로 품위가 있어야 하고, 한 입으로 두말 하지 않으며, 술에 빠져서도 안 되고 부정한 이익을 탐내서도 안 됩니다. 그리고 깨끗한 양심으로 믿음의 신비를 간직한 사람이어야 합니다."
하느님께서 섬기셨듯이 섬겨라
마찬가지로 봉사자들은 사람의 봉사자가 아니라 하느님과 그리스도의 봉사자로서 하느님 앞에서 흠잡을 데 없이 의로워야 합니다.
곧, 그들은 모든 이를 섬기는 사람이 되신(마르 9,35 참조) 주님의 진리에 따라 살면서, 험담하지 않고 일구이언하지 않으며, 돈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모든 것을 자제하며, 자비를 베풀고 (남을) 돌보아야 합니다. …(폴리카르푸스 「필리피 신자들에게 보낸 편지」 5,2)
새로운 계명은 없다
모세가 가르친 것을 아브라함은 지켰습니다. 아브라함이 지킨 것을 노아와 에녹이 받아들여 깨끗한 것과 더러운 것을 구별하였고 하느님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담에게서 배워 알았으므로 아벨도 그런 식으로 증언하였습니다. 마지막 시대에 죄를 없애기 위해 오신 주님께 직접 배운 이 사람은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여러분에게 써 보내는 것은 새 계명이 아니라, 여러분이 처음부터 지녀 온 옛 계명입니다”(1요한 2,7). 주님께 이에 관해 배운 복된 바오로 사도도 비슷한 말을 합니다.
교회의 직책들에 관해 설명하면서 감독은 물론 봉사자들도 한 입으로 두말해서는 안 된다고 지시합니다. …(갈라 1,9).(아타나시우스 「니케아 공의회 교령」 2,5)
사람을 속이는 것은 비열한 짓
불성실해서도 사람을 속여서도 안 됩니다. 사람을 속이는 것만큼 비열한 짓이 없고 불성실한 것만큼 교회에 해로운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요한 크리소스토무스 「티모테오 1서 강해」 11)
두말해서는 안 된다
“두말하지 않으며”는 봉사자는 이 사람에게는 이렇게 말하고 저 사람에게는 저렇게 말하는 자여서는 안 된다는 뜻입니다.(키루스의 테오도레투스 「바오로의 14서간 주해」 (티모테오 1서))
남달리 성실해야 하는 봉사자
공동체 내에서 봉사자의 직무는 남자들만큼 여자들과 상대하는 일이 많으므로 인품이 특히 고결해야 합니다. 그들은 원로들이 정해 준 임무를 수행함에 있어서 바르고 성실해야 합니다.(몹수에스티아의 테오도루스 「티모테오 1서 주해」)
믿음의 신비
“믿음의 신비”는 그리스도의 수난을 뜻합니다. 그로써 구속(救贖)의 과정이 시작되었고 그 과정을 거쳐 우리의 구원이 이루어졌습니다. “깨끗한 양심”은 이 신비를 순수하게 아는 이는 그리스도께서 굴욕당하시는 광경에 당황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가리킵니다.
또는 이 신비는 똑바르게 선포되어야 하며 신앙심은 선포된 말씀 이상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이해할 수도 있습니다.(펠라기우스 「티모테오 1서 주해」)
말씀 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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