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종영(프란치스코, 1915~1982)은 한국 현대조각의 선구자다. 그가 선종한지 30년이 넘었지만 그의 작품은 여전히 고정된 가치의 유물이 아닌 세대를 거처가면서 더욱 풍부하고 깊은 이해를 얻는 살아있는 조각이다.
서울 종로구 평창동 김종영미술관(관장 최종태 요셉)은 오는 3월 9일까지 ‘김종영의 빛’ 전시를 진행한다. 조각가 김종영의 작품 세계를 압축하고, 그의 예술관을 대표할 수 있는 입체 작품들을 이번 전시에서 선보인다. 특히 젊은 세대에게 조각가 김종영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서 주요 작품에 큐알(QR)코드를 첨부, 시공간에 구애받지 않는 특별한 시간을 제공한다.
김종영미술관은 또 지난 10일 한국 금속조각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초대전 ‘Metal Work-Today’를 개막했다. 각자의 영역에서 실험적인 기법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는 40~50십대 금속조각 작가 33명이 참여한 전시에서는 레이저, 가스절단, 채색된 금속, 녹임과 용융 흐름 등 기법적 접근과 방법의 과정이 다채로운 작품들이 공개된다. 이번 전시는 면재구성과 선재에 의한 공간 속에 드로잉같은 금속조각의 특징을 여실히 보여준다.
※문의 02-3217-6484 김종영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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