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는 10일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신년 음악회’를 열었다.
박영린(요한)씨의 지휘와 교구 청소년교향악단의 연주로 마련된 이날 음악회에서는 베토벤 교향곡 제5번 ‘운명’ 전 악장과 ‘하느님의 영광’, 박경규의 ‘대관령’, 비제의 ‘하느님의 어린양’, 구노의 ‘아베 마리아’, 스트라델라의 ‘교회의 아리아’, 박성균(프란치스코)의 ‘마리아의 노래’(4중창) 등이 펼쳐졌다.
특히, 박성균씨는 이번 음악회를 통해 새로 작곡한 ‘마리아의 노래’를 처음으로 선보여 눈길을 모았다.
아울러 음악회에는 가톨릭남성합창단 너울과 소프라노 김유미(체칠리아), 알토 신경희(비르짓다), 베이스 양석진(빈첸시오)씨 등도 함께했다.
교구장 이용훈 주교는 인사말을 통해 “50년을 넘어 100년을 향해 도약하는 우리 교구는 올해 ‘소통과 참여로 쇄신하는 수원교구!’라는 목표 아래 힘차게 발돋움 하고자 한다”며 “이에 발맞춰 올해 교구는 음악을 통해 교구민들과의 소통, 지역 사회와의 소통을 이뤄 공동체 안에서 그리스도의 사랑을 드러내고자 신년 음악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음악회를 찾은 이창도(안젤라·54·수원대리구 고등동본당)씨는 “개인적으로는 신앙 안에서 많이 부족하지만, 교구민이 함께 어울리는 이번 음악회를 통해 믿음 안에 하나 됨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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