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교구 행신2동본당(주임 여해동 신부) 중고등부 주일학교가 18일 오후 7시 행신2동성당에서 ‘청소년 사목, 희망을 말하다’의 첫 번째 판을 펼쳤다.
현정수 신부(수원교구 비산동본당 주임)와 가톨릭찬양사도단 이노주사가 연출하고 행신2동본당 주일학교 교사들과 청소년들이 주관한 이번 축제는 전례와 찬양이 어우러지고 강의와 토크쇼를 통해 청소년사목의 비전을 그 주체인 청소년들과 공유하는 시간이다. 특히 ‘나는 이 세상에 불을 지르러 왔다’를 주제로 펼쳐진 축제는 1부 미사, 2부 청소년사목 희망을 말하다, 3부 워십(십자가경배, 성체강복, 찬양 등), 4부 축제 등으로 구성된 프로그램 전반에 걸쳐 청소년 스스로 준비와 진행에 참여하고 이끌어가 눈길을 끌었다.
이날을 위해 한 달 이상 집중적으로 준비해온 본당 청소년들은 이번 축제가 자신들만의 축제에 그치지 않고 모든 청소년들이 함께하는 축제로 준비했다. 본당 청소년들은 인근 관산동·마두동본당 청소년들을 초대했을 뿐 아니라 학교 등에서 함께 생활하는 비신자 청소년들도 불러 모았다.
이날 축제에 참여한 이주영(도미니카·15·행신2동본당)양은 “밤늦게까지 연습하고 준비했지만 더 참여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 힘들지 않았다”면서 “성당에 다니지 않는 친구들도 초대했는데 친구들도 축제를 보면 성당에 다니고 싶어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청소년 사목, 희망을 말하다’는 2월 전주교구 고산본당, 3월 대구대교구 매호본당, 4월 수원교구 비산동본당, 5월 제주교구 신제주본당 등 전국을 순회하며 펼쳐질 예정이다. 올 한 해에 걸쳐 진행되는 이 축제에 초대 및 신청하고자 하는 본당은 청소년사목토착화연구회 공식 홈페이지(www.waseobora.com) ‘청소년 사목 희망을 말하다’ 게시판과 방명록, 페이스북 (www.facebook.com/waseobora)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청소년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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