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평신도사도직협의회(회장 이래수, 담당 문희종 신부)는 18~19일 죽산성지에 자리한 교구 영성관에서 ‘2014년 상반기 총회장 연수’를 마련했다.
‘해야 할 일을 하였을 뿐입니다’(루카 17,10)를 주제로 마련한 연수에서 각 본당 총회장들은 교구 비전위원회위원장 김길민 신부의 ‘교구 미래정책 과제’와 영통성령본당 주임 김종남 신부의 ‘교구 민족화해위원회 소개’ 그리고 생명문화연구가 이광호 교수의 ‘교회와 생명문화’에 대해 듣고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연수는 교구장 이용훈 주교의 주례 미사로 마무리 됐으며, 이날 미사 후에 평신도사도직협의회는 1억 원을 교구 발전을 위해 교구장에게 봉헌했다.
교구장 이용훈 주교는 미사 중 특강을 통해 교회 소식을 전하고 교황 프란치스코의 권고문 ‘복음의 기쁨’의 내용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복음의 기쁨’ 중 교회의 사회 참여에 대해 언급한 구절을 소개하는 중 “우리가 사회를 어떤 눈으로 바라봐야 할 것인가는 성경 안에 잘 나와 있다”며 “우리는 정의의 편에 있어야하고 특히 약자들 인권이 침해받는 그 현장에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부 정책이나 시책, 사업장과 관계없이 무수히 죽어가는 사람들과 아픈 사람들, 인권을 침해받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이유 없이 조건 없이 그 사람들을 껴안아야 한다”고 말했다.
미사 후 이용훈 주교는 총회장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고 함께 식사를 했다. 이 주교는 “여러 총회장님들께서 봉사해주심에 깊이 감사한다”며 “산적한 과제와 소임 중에도 주임 신부와 신자들 간의 좋은 다리 역할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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