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CNS】교황청 도서관은 일본에 파견됐던 살레시오회 선교사들이 수집한 문서를 목록화·디지털화 하겠다는 대형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약 1만 건에 달하는 원본 문서는 17세기 초에서 19세기 중반에 걸쳐 작성됐으며 일본 내 천주교 신자들이 겪었던 박해에 대한 상세한 기록을 담고 있다.
교황청 도서관은 문서들을 체계적으로 분류하고 원형을 유지하기 위한 6년 단위 프로젝트를 시작해 일본 문부과학성, 일본 국립 역사박물관, 도쿄대 등과 공동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살레시오회 마리오 마레가 신부는 1930년 처음 일본에 방문한 이래 작은 규모지만 다양하게 문서를 수집했고 그렇게 수집된 문서는 로마 교황청립 살레시오회 대학교에 보관됐다. 현재 교황청에서 관리하는 문서들은 대부분 일본 천주교 박해시대 지방 정부에서 작성된 것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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