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성소국(국장 지철현 신부)은 8일과 9일 2차례에 걸쳐 죽산 교구 영성관 지하강당에서 신학생 부모를 대상으로 일일 교육을 실시했다.
이틀에 걸쳐 276명의 신학생 부모가 참석한 이날 교육은 ‘대중문화와 성 생명’을 주제로 이광호(베네딕도) 교수가 강의했다. 신학생 부모들에게 신학생이 가져야 될 성 가치관에 관한 강연은 신학생 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 교수는 “우리의 미디어 대중문화는 성 정체성을 상품화하여 ‘성’을 쾌락의 도구로만 인식하도록 청소년들에게 보여주고 강요하고 있음”을 지적하고 “이 같은 미디어문화는 죽음의 문화이며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꿈을 빼앗고 있다”고 피력했다. 이어 이 교수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사랑을 그린 영상물을 보여주면서 “그리스도인이 바라보는 ‘성’은 사람이며 생명”이고 “교회가 이 시대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가르쳐야 하는 성 교육은 쾌락이 아니라 사랑에서 이어지는 생명”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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