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사회복음화국 생명위원회(위원장 홍명호 신부) 산하에 가톨릭입양가족회가 결성됐다.
가톨릭입양가족회는 자녀를 입양한 신자 부모를 중심으로 모인 가족모임이다. 입양가족회는 입양가족들이 정보공유를 통해 도움을 얻고 직·간접적으로 생명을 존중하는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초 첫 모임을 시작으로 매월 정기모임과 미사를 진행하고 있는 입양가족회에는 약 20여 명이 함께하고 있다. 부모단위로 모이던 모임이 이제 자녀들도 함께하게 돼 가족단위의 모임으로 발전했다. 회원들은 사회적 편견으로 입양가족이 겪는 어려움을 신앙과 연대로 극복해나갈 힘을 얻고 있다.
입양가족회가 구성될 수 있도록 지원한 홍명호 신부는 “생명문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자 입양부모들과 입양자들의 돌봄을 함께 걱정해보는 모임을 결성했다”면서 “신앙을 통해 아이들의 건전한 성장을 도모하고 성가정을 만들어 아이들이 그동안 받았던 상처를 치유하고 하느님 안에서 소중한 사람으로 대접받는 문화를 만들어 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