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종합】교황 프란치스코는 8일 로마 성 베드로 광장에서 스리랑카 순례객 약 1만2000명과 만나 스리랑카 국민들의 화해를 요청하면서 스리랑카 방문 요청을 수락했다.
1983~2009년 내전을 겪은 스리랑카 국내 정세를 염두에 두고 교황은 “상처를 치유하고 어제의 적과 내일을 함께 건설하는 것이 쉽지 않음을 알지만 화해만이 희망찬 미래를 만드는 유일한 길”이라고 말했다.
교황은 앨버트 말콤 란지스 패터밴디지 돈 추기경(스리랑카 콜롬보대교구장)이 주례한 미사가 끝난 후 순례객들과 함께했고 란지스 추기경이 스리랑카를 방문해 달라고 요청하자 “나는 여러분의 초청을 환영하며 주님께서 나에게 스리랑카를 방문할 수 있도록 은총을 주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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