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남 신부(원주교구 원로사제)가 2월 18일 오전 9시20분 원주 세브란스기독병원에서 지병으로 선종했다. 향년 68세.
고인의 장례미사는 2월 20일 오전 10시 교구장 김지석 주교 주례, 장봉훈 주교(청주교구장)와 교구 사제단 공동집전으로 원동주교좌성당에서 봉헌됐다. 장지는 성지배론 성직자 묘지.
김지석 주교는 강론에서 “조규남 신부님은 사제 외길만을 걸었고 암 선고를 받고도 선종하기 몇 달 전까지 본당신부의 임무를 성실하게 수행하다가 아름답게 하느님 품으로 돌아가셨다”고 말했다. 고인의 고별예식은 의정부교구장 이기헌 주교가 집전했다.
조규남 신부는 1976년 3월 사제품을 받고 황지본당 주임을 시작으로 사목일선에 나섰다. 상동·학성동·사직동·정선·단양본당 등의 주임을 거쳐 2012년 9월 단구동본당 주임으로 부임해 본당에서만 38년간 봉직하다 지난해 11월 원로사목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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