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가톨릭대학교 부설 하상신학원(원장 황치헌 신부)은 2월 19일 학교 대성당에서 총대리 이성효 주교와 교수 신부들 공동집전으로 제21회 졸업미사를 봉헌했다.
총 34명의 졸업생들은 2012년에 입학해 2년의 정규과정을 마치고 이날 졸업증서와 함께 선교사·교리교사 증서를 받았다.
이 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늦은 나이에 힘들게 공부한 졸업생들과 옆에서 지켜봐준 가족들 모두 대단한 일을 한 것”이라며 수고한 모든 이들을 격려하고 “졸업 후에도 긴장을 누그러뜨리지 말고 하느님께 영광을 드릴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하며, 겸손을 통해 온전히 하느님께 봉헌할 수 있는 여러분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상장 수여식에서 이사장상은 황경주(데레사·안양대리구 수리동본당)씨가, 총장상은 최형(요한크리소스토모·성남대리구 분당성요한본당)씨가, 평생교육원장상은 안재덕(토마·안산대리구 월피동본당)씨가 받았다.
졸업생 중 김국희(소화데레사·안산대리구 감골본당)씨는 “하상신학원은 졸업을 하지만, 신학공부와 봉사는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주교님 말씀대로 겸손 되게 살 수 있기를 바란다”고 졸업 소감을 전했다.
1992년 3월에 설립된 하상신학원은 현재 주 5일 2년 과정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이번 졸업생까지 총 762명이 정규과정을 이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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