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의 변신은 무죄다. 싱크대 위에나 있을 법한 키친타월이 예술작품이 됐다.
색지공예가 한점순(로사)씨는 키친타월에 색을 입혀 작품을 만든다. 불가능한 것이 없다. 카드, 병풍, 성당 제대용 초 장식 등 모든 것이 가능하다. 평범한 주부가 8년 전 처음으로 착안한 이 독특한 예술은 오는 3월 12~18일 평화화랑 제1전시실에서 꽃을 피운다.
‘빛 그리고 평화’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사순시기가 시작되는 첫 주에 진행되는 만큼, 십자가의 길과 초 장식 등을 비롯 그동안 제작해 놓은 작품들을 선보이는 자리다.
작가는 “색지 작품으로 개인전을 열 수 있게 돼 주님께 찬미와 감사를 드린다”며 “빛은 구원이며 희망이고 가슴 속 깊은 곳에 자리 잡은 사랑이고 평화로, 우리는 늘 어둠의 끝자락에서 한줄기 빛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한씨는 지난 2012년 7월 키친타월 색지 공예를 특허청에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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