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종합】일본 주교회의는 오는 10월 가정을 주제로 한 세계 주교대의원회의가 요청한 설문 조사결과를 최근 제출했다.
설문 조사결과는 전체 인구의 약 0.3%만이 가톨릭신자인 일본에서 소수 종교 신자가 누리는 지위를 설명해 주고 있다. 일본에서 가톨릭신자로 산다는 것은 가톨릭신자 비율이 높은 나라에서는 당연히 받아들여지는 교회의 관점과 가르침을 비신자들에게 수용시켜야 하는 ‘도전’을 뜻한다.
가톨릭 문화가 미약한 일본에서는 이혼, 재혼, 피임과 낙태 등이 당연시 되고 가톨릭적 시각을 공유하고자 하는 노력 역시 가톨릭의 기반이 없는 사회에서 쉽게 인정되지 않는다.
이번 설문조사의 주요 질문인 동성애와 비성사혼에 관해서 일본 주교회의는 “동성애는 일본 사회에서는 일부 서양 세계에서처럼 아직 본격적으로 논의되고 있지 않지만 일본 사회가 동성애를 폭넓게 인정하기 때문에 곧 이슈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성전환은 이미 합법화됐고 가톨릭 신자들도 일반적으로 동의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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