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모 마리아의 배필이자, 예수님의 양부인 성 요셉. 3월은 신앙인으로서 특히, 아버지로서 모범이 되는 성 요셉을 특별히 공경하는 달이다.
성 요셉 성월을 맞아, 아버지로서 성 요셉의 본보기를 닮아 살아가고자 가정 내 아버지의 역할 재정립에 힘쓰는 교구 가정사목연구소(소장 송영오 신부) ‘성요셉아버지학교’의 현황을 소개한다.
‘성요셉아버지학교’는 현대 가정형태의 변화 및 가정 파괴의 위기에 대한 대안으로, 성가정의 일원인 성 요셉을 통해 건강한 아버지의 상을 새롭게 확립하려는 가정 성화 운동이자, 성령을 통한 교회운동으로, 2005년 안양대리구 인덕원성당에서 제1기가 개설됐다.
초·중·고등학교 자녀를 둔 아버지를 대상으로 하며, 지금 교구에서는 지난 8일부터 4월 12일까지 수원대리구 권선동성당에서 ‘성요셉아버지학교’ 제23기가 진행되고 있다. 이번 23기까지 마치고 나면, 984명의 수료자가 탄생한다.
교육과정은 과거의 아버지로부터 굳어진 땅을 일구고, 건강한 아버지상을 바라는 나라는 씨를 뿌린 후, 남성중심의 사회적 요구 속에서 동반자로서의 자신의 선택과 책임을 이해하고, 다시금 가족과의 새로운 관계를 설정하며, 앞으로 우리 가정 안에 머무를 성 요셉의 영성을 체득하는 결실을 맺으면서, 새로운 출발을 결심하는 순으로 6주간 이어진다.
진행방식은 강의, 나눔(그룹 나눔·그룹발표), 찬미, 숙제 등으로 꾸며진다.
또한, ‘성요셉아버지학교’는 워크숍을 열고, 타 교구로의 프로그램 보급과 ‘성요셉아버지학교’ 개설에 따른 각 구간 연대체계 모색을 논의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지금까지 교구를 비롯해 대전교구, 대구대교구, 의정부교구, 청주교구, 광주대교구, 마산교구, 제주교구, 원주교구, 인천교구, 부산교구, 전주교구 등 12개 교구에서 ‘성요셉아버지학교’가 실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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